2021 NBA 파이널 밀워키 벅스 우승 feat. 파이널 MVP 야니스 아데토쿤보

 

 

안녕하모니카 :)

 

밀워키 벅스가 반세기(50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습니다. 어제(21일) NBA 파이널 6차전이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홈에서 열렸는데요 피닉스를 상대로 105-98로 승리하며 4승 2패의 성적으로 NBA 정상에 올랐네요~ 사실 스몰마켓인 밀워키와 피닉스가 맞붙은 파이널 경기라 시청률도 떨어지고 재미없었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세운 파이널 대기록과 각종 이슈들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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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괴물' 아데토쿤보가 만든 파이널 대기록

 

 

 

쿤보는 파이널 6차전에서 무려 42분 27초를 뛰며 이날 최다인 50점을 포함해 15리바운드 5블록을 기록했습니다. 시리즈 내내 자유투 성공률이 저조했던 쿤보지만 이날 19개의 자유투를 얻어 이중 17점을 뽑아내면서 많은 득점을 올릴 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다수의 블록을 엮어내며 수비왕다운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파이널 MVP로는 당연히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뽑혔습니다. 쿤보가 기록한 플레이오프 한 경기에서 50득점, 10리바운드 이상에 5블록을 기록한 것은 NBA가 1973년 시즌 기록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초의 기록입니다. 심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는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그 것도 파이널에서 우승을 결정하는 경기에서 이 기록을 달성한 걸 보면 야수의 심장을 가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

 

 

 

 

쿤보는 이날 팀 공격의 47.6%를 책임졌습니다. 이는 공격제한시간이 도입된 이후, 파이널에서 특정 선수의 공격 비중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그의 존재감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네요 해당 부문에서 가장 높은 기록을 갖고 있는 이는 당연히 조던과 엘진 베일러인데 이제 웬만한 전설들까지 불러들이면서 대관식을 확실하게 마친 아데토쿤보입니다.

 

 

 

 

■ 쿤보의 조력자 : 크리스 미들턴, 즈루 할러데이

 

 

유재석을 닮아 툭 튀어 나온 입이 매력적인 크리스 미들턴 :)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로 좋은 슛감과 수비력을 가진 선수지만 기복이 심해서 프랜차이즈 스타로는 부족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미들턴은 이날 40분 38초를 뛰며 17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을 더했습니다.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으나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며, 할러데이와 복수의 스틸을 엮어내며 피닉스의 공격을 막는데 일조했습니다. 할러데이와 미들턴이 책임지는 1선 수비는 이날도 어김없이 돋보였네요

 

 

 

 

할러데이는 이날 가장 많은 46분 17초 동안 코트를 지켰습니다. 전반 내내 공격에서 부진했으나 후반에 살아났는데요 12점을 올린 그는 9리바운드 11어시스트 4스틸을 더하면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습니다. 시리즈 내내 혀를 내두루고도 남을 만한 수비력을 선보인 그는 이날도 피닉스 백코트를 확실하게 압박하며 상대편 에이스 데빈 부커를 무력화시켰습니다.

 

 

 

■ 우승축하 인파 속 총격 사건

 

 

 

 

밀워키가 5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은 날, 축하 인파가 몰린 밀워키 시내에서는 총격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밀워키 경찰은 21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0시 45분께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벅스 홈구장 '파이서브 포럼'(Fiserv Forum) 인근 번화가 2곳에서 잇따라 총격이 발생,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한 곳에서 22세 남성이 총에 맞았고 용의자는 체포 구금됐고 또 다른 곳에서 19세 여성과 32세 남성이 총에 맞았으며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을 붙잡고 1명은 추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 50년 만에 우승한 밀워키 도시 근황

 

 

 

2002년 한일 월드컵 때가 떠오르네요 :) 미국에서 NBA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이 나시나요?ㅎㅎ 밀워키 시민들은 50년 만에 우승이라 자축하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지금이 팬데믹 상황이란걸 잊지말기를 바래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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