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건물 붕괴 사고...현재 피해 현황과 사고 원인

 

 

어제(9일) 오후 4시경 광주시 동구 학동 재개발 현장에서 건물이 붕괴되 도로변에 있던 시내버스를 덮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사고 발생 후 광주소방본부는 특수구조단과 광주 시내 5개 소방서 인력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수색작업이 마무리되면 붕괴 원인을 규명하는 관계기관 합동 현장 감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여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건물 붕괴 사고, 현재까지 피해 현황과 사고 원인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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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서 밤새 매몰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시내버스 안에서 운전기사와 승객 등 17명을 구조한 이후 추가로 발견된 매몰자는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현황을 보면 총 17명 중 9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8명은 중상을 입은 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으로는 당시 건물을 철거하던 중 연쇄 붕괴가 발생했고 공사현장을 둘러싼 임시 가건물인 비계가 충격으로 함께 무너진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물과 비계가 함께 무너지면서 왕복 6차선 도로까지 건물과 함께 토사가 흘러내렸고 건물이 도로에 정차중이던 버스를 덮쳤는데요 당시 맞은편 버스정류장의 유리가 깨질 정도로 충격이 상당했고 붕괴된 건물의 높이만 10m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붕괴된 건물에 매몰됐던 45인승 시내버스가 대형 트레일러에 인양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처참하게 찌그러진 버스를 보니 피해자들의 고통이 얼마나 심했을지 짐작이 가네요 ㅜㅜ 해당 버스는 소속 회사인 대창운수 차고지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잔해를 중장비로 걷어내는 탐색 작업을 새벽 마무리하고, 혹시 모를 행인과 붕괴 직전 건물 안에 남아 있었을지 모를 작업자 등 추가 매몰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소규모로 지속하고 있습니다.

 

 

 

 

사고와 관련해 재개발 시행사 HDC현대산업개발 권순호 대표이사는 사고 현장을 찾아 고개를 숙이고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에게 뭐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죄송하다'며 '회사는 원인이 밝혀지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원인 규명과 상관없이 유가족 지원에 회사 역량을 다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배우자의 손을 잡고 사고 현장을 찾은 40대 추정 한 여성은 통제하는 경찰을 향해 ‘우리 아들이 매몰된 것 같다. 제발 얼굴 확인만 시켜달라’고 오열했고, 2차 붕괴 내지는 수색 현장의 위험성을 우려한 소방당국은 이를 제지했다. 이 여성은 취재진에게 '오늘 오후 아들이 매몰된 버스를 탔고, 버스카드를 결제한 내역을 받았다'며 '우리 아들은 고등학교 2학년생이고, 가방을 메고 있다. 버스 안에 갇혀 있는 것 같은데 제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게끔 해달라'고 호소했다."

 

아들이 탄 버스가 매몰됐다는 기사를 본 부모의 심정이 어땠을지 생각만해도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ㅜㅜ

 

 

 

 

 

사고 당시 블랙박스로 찍은 영상인데 하필 버스가 정차해 있을때 건물이 무너지네요...

이번 광주 건물 붕괴 사고는 사상자가 많이 나와 너무 안타까운 사고이며, 앞으로는 이런 사고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더욱더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유가족분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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