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선 수상한 움직임 포착~군당국 '진돗개' 발령...what??

 

 

 

 

 

DMZ 철책 근무

 

 

 

현재 군 당국이 강원도 동부전선에서 감시장비에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되어 '진돗개'를 발령하고 대대적인 수색작전에 돌입했다는 소식입니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제일 싫어했던 상황이 바로 '진돗개' 발령 상황이었는데요 보통 사람들은 '진돗개' 발령 기사를 보면 전쟁 나는 거 아닌지 생각할 수도 있는데 '진돗개' 발령은 경계태세의 일종으로 크게 걱정하실 건 없습니다. 그럼 '진돗개' 발령 상황이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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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돗개'란 무엇인가?

 

'진돗개'는 무장공비침투 등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국군의 방어 준비태세로 3등급부터 1등급까지 구분된다. 평소 3등급을 유지하다 무장공비침투 등 상황이 발생하면 '진돗개 2'로 올라가고, 전면전 돌입직전의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면 '진돗개 1'로 올라간다. '진돗개 1'은 적의 침투 흔적 및 대공 용의점이 확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내리는 최고 경계태세로 군·경·예비군 등의 모든 작전병력이 명령에 따라 지정된 장소로 즉각 출동해 전투태세를 갖춘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평상시에도 항상 '진돗개' 3등급이 발령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 같이 동부전선에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되면 '진돗개' 발령을 2등급으로 격상하고 발령지역에 있는 모든 작전요소는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출동태세를 갖추고 있는 거죠 현재는 의심만 가는 상황이라 수색작전만 펼치고 있고 만약 무장공비등이 침투한 흔적을 발견하면 1등급으로 격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돗개' 발령 사례

 

• 1980년 5월 21일 아침 8시 전라남북도 지역에 '진돗개 하나'가 발령됐다. 당시 전남 지역의 많은 경찰서, 파출소, 직장예비군 무기고의 총기, 실탄을 군부대로 회수 조치해서 오후에 시민군들의 무장을 어렵게 했다. 뒤이어 해군과 해병대 병력을 동원해 전라도 해안을 봉쇄했다.
• 1996년 9월 18일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1군 지역에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었다.
• 2004년 11월 16일, 철원 DMZ 근방 철책에 절단 흔적이 발견되어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었다.
• 2007년 12월 6일 강화 해병대 총기 탈취 사건으로 강화도와 경기도 전체에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었다. 범인은 1주일 뒤 체포되었는데 여자친구와 헤어져 홧김에 그랬다고 한다.
•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사태로 서해 5도, 1군, 3군 지역에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었다.
• 2014년 6월 21일 제22보병사단 총기난사 사건 때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었다.
• 2014년 10월 10일 북한의 연천 대북전단 발원지 격파사격으로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었다.
• 2015년 8월 20일 서부전선 포격 사건으로 6군단 지역 및 1야전군 예하부대에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었다.

출처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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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있을 때 '진돗개' 발령 경험을 몇 번 해봤지만 실제로 무장공비가 발견되거나 대공 용의점이 발견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이번 동부전선 '진돗개' 발령도 아무 문제없이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동부전선에서 현역 근무중인 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