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12년 만에 클래식 서버를 출시하였네요 고인물 게이머라면 다들 알겠지만 한때 PC방 점유율 1위를 달렸던 게임이자 제 인생게임이었던 아이온이 돌아왔다는 소식이라 너무 기쁘고 설레었습니다. 한편으론 기대하고 있던 아이온의 모바일 버전이 출시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네요 모바일 아이온2는 현재 엔씨소프트에서 개발 막바지에 있다고 예전 실적 발표 때 말했으니 시장 상황을 고려하고 게이머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그 시점에 출시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처음 사전예약을 할때는 이스라펠과 네자칸 서버밖에 없었는데 11일 오픈 첫날 대기 중인 게이머들이 한 번에 몰리면서 서버 포화상태가 발생하는 진풍경이 나왔더라구요 예전에 아이온 처음 오픈했을 때도 서버 포화상태 때문에 접속하는데 20~30분 대기는 필수 코스였었죠 무튼 예상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몰리면서 엔씨소프트는 지켈 서버를 새로 오픈하였습니다. 저는 사전예약 때 이스라펠 서버에 마족 캐릭터를 생성했었습니다.
이런...오픈 다음날에 접속을 했는데도 아직도 접속 대기가 발생하더라고요 기다리기 지루하지만 오랜만에 보는 접속대기 창이라 반갑게만 느껴졌습니다.
다들 오랜만에 보시죠?ㅎㅎ 얼굴과 체형을 내맘대로 꾸밀 수 있는 커스텀 마이징 화면입니다.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 내 모든 커스텀 마이징 시스템은 아이온이 원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마족답게 다부진 체형에 장기애프 닮은 얼굴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래픽은 그 당시 최고의 그래픽이었는데 최근의 나온 게임들에 비하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거 같네요 오랜만에 보는 휴고족도 반갑고 퀘스트 불빛들도 옛날 감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서 좋았네요 예전처럼 시간이 많으면 금방 업해서 던전도 가고 천족 사냥도 하러 갈 텐데 이제는 아재 감성으로 천천히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플레이하면서 키워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오픈 1주일간은 무료로 운영된다고 하니 추억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얼른 접속들 해서 불신 돌러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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