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도를 잘 할려면
중개업소 여러곳에 집을 내놔야 한다.
서로 경쟁을 붙여야 한다는 얘기다.
최소 20군데 이상 연락을 취하는 귀찮음도 감수할 줄 알아야 한다.
가능한 한 많은 중개업소에서 내 매물을 갖고 있어야 더 많은 사람들이 집을 보러 오기 때문이다.
반면에 한 두 곳에만 매물을 내놓으면 십중팔구 당신이 손해본다.
당신이 을의 위치로 전락해 결국엔 중개업소에 휘둘리다 네고당하는 처지로 내몰린다.
물론 몇 군데 연락을 안 해도 중개업소끼리 서로 연락을 돌리며 공동 중개로 매도가 이뤄지기도 한다.
그러나 공동 중개는 다른 부동산 중개업소와 같이 중개하는 것인지라 수수료도 나눠 먹게 된다.
즉 중개인 한 명이 100% 수수료를 다 받는 매물보다 소개나 설명에서 뒷순위로 밀려난다는 소리다.
따라서 가능한 한 여러곳의 중개업소에 연락을 취한 다음 중개사가 단독 중 개로 내 매물을 소개할 수 있게 해주면 좋다.
그리고 명심해야 할 점이 있는데, 매도할 아파트 인근 중개업소만 들락거리지 말라는 거다.
근처 비슷한 가격대와 위치에 있는 아파트 중개업소도 연락을 해보고 직접 방문해보라.
잠재 매수인이 애초 다른 아파트 보러 왔다가 내 아파트 보러 올 수도 있는 것이다.
이처럼 최대한 여러곳에 매물을 소개해야 가두리 당하는 일도 적어지고 손해 보는 일도 줄어든다.
그리고 자기가 살아본 아파트의 장점을 중개사에게 어느 정도 브리핑을 해주면 좋다.
중개인도 잘 알겠지만 살아본 사람만큼 알 수는 없는 법이다.
어떤 장점과 특성이 있는지 귀띔해주면 매수 의사가 있는 사람이 방문할 때,
중개사가 옆에서 그런 이야기들을 들려주면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층간소음이 거의 없다던지, 햇빛이 몇 시에 잘 든다던지, 아침마다 새 소리가 난다던지,
난방비가 별로 안 든다던지 하는 세세한 장점들 말이다.
그리고 잠재 매수자가 집 보러 온다고 하면 향초를 피워놓는다던지,
은은하게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는다던지 등 소소한 노력으로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다 신경쓰기 나름이라는 소리다.
이런 식의 고민은 사실 그리 많은 품이 드는 작업이 아니다.
가구점에서 가구 하나 사는 품만큼만 들여도 족하다.
그런 노력을 하냐 마냐에 따라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 까지도 이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중요한 점은 매도자가 좀 더 긍정적이고 진취적이며 적극적으로 매도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매도가 제때에 이뤄지면 매수도 제때에 하게 된다.
이사 일정이 더 원활해지고, 심적 압박도 줄어든다.
요컨대 최악의 매도자는 집 앞 부동산 한 두곳에만 매물 내놓고 팔짱 끼고 방관하는 것이다.
그런 게으름과 태만이 당신의 귀중한 자산을 서서히 갉아먹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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